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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홍콩 여자서키트 테니스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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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홍콩 여자서키트 테니스 8강 진출

입력
2013.12.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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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646위·경동도시가스)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 여자 서키트 2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단식에서 8강에 올랐다. 최지희는 12일(한국시간) 홍콩 빅토리아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클로이 파케(814위·프랑스)를 2-1(4-6 6-2 6-4)로 꺾었다. 최지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단식 정상에 오르고서 상승세를 탄 실업 1년 차 선수다. 큰 키와 강력한 양손 백핸드가 장점으로 꼽힌다. 8강에 진출한 최지희는 2번 시드인 리야쉬안(447위·대만)과 대결한다. 한편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이혜민(1,176위), 홍승연(767위ㆍ이상 강원도청), 김다혜(684위·중앙여고)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단이탈 라이트, 5년간 여자프로농구 참가 금지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에서 무단 이탈한 모니카 라이트(25)가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라이트에 대해 5년간 WKBL에 참가할 수 없게 하고 국제농구연맹(FIBA)에 라이트의 계약 위반 사항을 공식 보고하기로 했다. WKBL은 외국인 선수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에 따라 구단에 미치는 손해가 큰 데다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하게 조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는 FIBA로부터 해외리그 출전 금지 제재나 벌금 등 추가 징계도 받을 수 있다. 라이트는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스타 포워드 케빈 듀랜트의 약혼녀로 관심을 끌었다. 올 시즌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외환에 선발됐지만 통역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만 남기고 3일 새벽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마라토너 황영조, 한양대 육상부 살리기 동참

체조 스타 양학선(21·한국체대)에 이어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43)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도 해체 위기에 몰린 한양대 운동부 살리기에 나선다. 한양대는 최근 재정난에 따른 정원 축소를 이유로 2015년부터 체조부, 육상부, 유도부의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해체 위기에 직면한 세 운동부의 학생, 동문, 학부형 등은 학교 측에 이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세 운동부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체조부가 비한양대 출신이나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체조의 간판이 된 양학선을 비롯해 여러 체조인의 도움을 받아 10일 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강력 항의하자 육상부 쪽에서도 외부의 조력을 얻기로 했다. 육상부는 중·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전통을 살려 역시 비한양대 출신이나 한국 마라톤의 상징인 황 감독에게 SOS를 쳤고, 황 감독이 이를 수락하고 13일 한양대 육상부 해체 반대 모임에서 힘을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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