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케빈 러브의 맹활약에 힘입어 19점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러브가 26점을 넣고 1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활약을 펼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6-99로 물리쳤다. 만년 하위팀으로 분류되던 미네소타는 11승11패로 서부콘퍼런스 10위에 자리했다.
미네소타는 1쿼터에 무려 39점을 내주고 20점을 넣는데 그쳐 19점차로 끌려갔다. 러브와 리키 루비오(21점), 니콜라 페코비치(20점)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미네소타는 4쿼터에 들어갈 때는 78-81, 3점차로 따라붙었다. 종료 8분26초 전 로비 험멜의 슛이 터져 87-86로 역전한 미네소타는 페코비치, 러브 등이 연속 점수를 보태 멀리 달아났다.
닥 리버스 감독이 이끄는 LA 클리퍼스는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96-88로 꺾었다. 시카고 불스는 하위팀 뉴욕 닉스에 78-83으로 덜미를 잡혔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시카고 불스는 간판스타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결장한 이후 승률 5할에도 못미치는 8승12패를 기록했다. 유타 재즈는 리처드 제퍼슨이 20점을 넣은데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122-10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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