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일보가 선정한 히트상품은 생활용품, 식음료, 금융, 교육·출판, 패션, 레저·스포츠 등 6개 부문 15개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한 제품들은 불황에도 꾸준하게 사랑 받는다.
올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제품들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불어 독창적 마케팅과 판매 기법으로 탁월한 실적을 올린 상품들도 포함됐다.
선정 제품들의 아이디어와 판매 전략이 곧 기업들에게는 불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전략을,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애경의 구강세균 잡는 치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매출 20억원,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잇몸질환 핵심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억제시켜 잇몸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전문 기능성 치약이다.
진지발리스균에 대한 우수한 항균효능을 가진 징코빌로바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애경 측은 "잇몸질환자가 매년 늘면서 기능성치약 시장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볍게 여기는 잇몸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부여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은 제품 출시 후 진지발리스균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알려주는 국민구강건강 캠페인 활동을 적극 진행한 점도 치약 판매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회사 창립기념일에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치약을 무료로 나눠줬고 6월에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무료 구강교육 행사를 열었다. 또 7~8월 전국 200여 곳 치과에서 무료 구강교육을 진행하고 치약과 칫솔 8만개를 증정했다.
애경 측은 "앞으로도 진지발리스균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잇몸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무료구강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2080진지발리스 프로젝트K를 중심으로 2080 브랜드 전체를 1,000억원대 매출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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