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경찰행정학과가 경찰관 양성의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남대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시행된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시험에서 모두 38명의 학생(졸업생 포함)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모집인원 45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학과는 지난해에도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의 경찰관을 배출했다.
2001년 여성경찰행정학과로 출발한 뒤 2006년 경찰행정학과로 학과 명칭을 바꿔 남학생을 뽑기 시작한 지 8년 만이다. 지방대로서는 이례적으로 '경찰관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맞춤식 교육 덕분이다. 대학 측은 경찰관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무교육 ▦체력단련 ▦토익점수 확보 ▦면접 교육 ▦자격증 취득 층 체계적인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또 현장 실습, 초청 특강, 동영상 강좌 등도 병행했다. 이창무 경찰행정학과장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노력한 결과 많은 학생이 합격할 수 있었다"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많은 학생이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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