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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한번쯤 가봐야하는…"

입력
2013.12.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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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마을은 단순한 '또 하나의 문화관광시설'이 아닙니다. 지구촌사람 누구나 죽기 전에 한번쯤 가 봐야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체험ㆍ힐링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경주시 문화관광과 최진용(49ㆍ사진) 화랑마을 TF팀장은 18일 화랑마을 기공식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화랑마을은 경북 경주시 석장동 경주시가지 서쪽 국립공원 화랑지구 28만㎡ 부지에 조성 중인 글로벌 체험형 교육ㆍ관광ㆍ휴양단지. 2008년부터 추진중인 광역경제권 사업의 하나로, 경주 영천 청도 경산을 잇는 '신화랑풍류체험벨트'의 핵심 사업이다. 국비 600억원 등 모두 1,013억원을 들여 201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최 팀장은 "화랑정신과 당시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경주관광의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는 단순한 역사문화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에다 교육과 휴양, 치유를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화랑마을 조성사업의 산 증인이나 마찬가지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사업 초기부터 이 업무를 맡아 개념설정부터 부지보상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기공식을 눈앞에 두게 됐다. "1,0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다 보니 부지보상부터 각종 단위사업 입찰 등이 기초지자체로는 버겁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며 "신라인들의 사상과 화랑정신 등에 대해 남다른 식견을 가진 최양식 시장과 다른 동료 선후배공무원들의 지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길러주는 지상 최고의 명소로 만들 것임을 피력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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