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절주(節酒)동아리 '쏘쿨이'가 전국 대학 절주동아리 종합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소주와 쿨하게 이별하는 방법의 줄임말인 쏘쿨이는 보건행정학과생들을 중심으로 2010년 출범했다. 쏘쿨이는 술은 3시간 이내 마시기, 상대방에게 3번 이상 권하지 않기, 매달 3일은 절주데이를 뜻하는 3·3·3 캠페인을 해마다 펼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별주부전을 각색한 만화를 제작해 호응을 얻는 등 활동 첫해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만화는 용궁으로 끌려간 토끼가 술에 찌든 간 때문에 풀려나 절주로 건강한 간을 되찾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입생을 위한 절주특강을 비롯해 보건의 날에 펼친 절주 골든벨, 파출소 순찰조와 함께하는 절주캠페인. 총학생회를 설득해 실천한 절주선언식 등 매년 새로운 절주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하유리(보건행정학과 3년) 쏘꿀이 회장은 "올해 슬로건인 '함께하는 절주, 실천하는 절주'를 주제로 교내에서는 많은 학우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순천향대 절주동아리 '쏘쿨이'회원들이 지난 5월 축제에서 학우들에게 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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