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12월1일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 된 후 1년만에 115개의 협동조합이 설립 운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소상공인들이 사업활성화와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사업자조합이 53개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 35개, 교육서비스업 17건, 문화예술분야 1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소상공인시장진흥협동조합 등 전통시장 관련 조합이 9개에 달해 시장간 연대를 통해 시장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34개로 가장 많고 중구 31개, 유성구 20개, 동구16, 대덕 12개로 집계됐다. 협동조합원들이 가장 젊은 곳은 문화예술기획과 공연을 하는'룰루랄라음악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의 평균연령이 25세였다. 반면 연잎 생산품 가공판매를 하는'연축동연마을협동조합'은 조합원 평균연령이 67세로 최고령자 협동조합으로 기록됐다.
최근 은퇴과학자들이 참여해 설립한'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은 과학도시 대전의 특징을살린 대전형 협동조합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덕특구내 연구기관에서 30년이상 과학기술연구에 종사한 은퇴자와 현직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 조합은 중소기업 기술지원과 학교과학교육 지원 등 과학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앞으로 대전형 협동조합 모델을 적극 발굴하는 등 대전이 협동조합 도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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