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통합청주시 일반고 전형 현행 유지 가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통합청주시 일반고 전형 현행 유지 가닥

입력
2013.12.10 13:15
0 0

통합 청주시의 일반계고 입학 전형 방법이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서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고입 전형의 합리적 방안을 연구한 결과 현행대로 청주는 평준화 지역으로, 청원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유지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서원대 산학협력단이 교사, 학부모,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4개 집단 모두 현 체제 유지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청주 지역에서는 내신 성적(300점 만점)과 선발고사 성적(120점 만점)을 합산해 일반계고 신입생을 뽑은 뒤 추첨으로 학교(19개교)를 배정하고 있다.

반면 일반계고 3곳이 있는 청원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학교별로 신입생을 뽑는다. 청원의 자율형 공립고 2곳에는 청주지역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현행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 대상자들은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고 ▦우수한 학생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청원을 평준화로 돌리는데 대해서는 ▦임의 배정(자신이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되는 것)이 늘어나고 ▦원거리 통학에 따른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는 등 부정적인 답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연구용역 결과가 고교 입학 전형안으로 확정되면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교육 현장의 혼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내용을 토대로 통합 청주시 고교 입학 전형안을 마련하고 고교입학전형위원회 심의,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밟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 청주시는 내년 7월 출범한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