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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드라마 MBC ‘오로라공주’…남자주인공 오창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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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드라마 MBC ‘오로라공주’…남자주인공 오창석 사망

입력
2013.1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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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작가가 아닌 사신(死神)이다. ‘죽음의 드라마’로 불리는 MBC 일일극 (극본 임성한ㆍ연출 김정호) 12번째 하차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남자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 오창석이다.

1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 말로는 오창석이 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차한다.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께 돌연사하기로 결정됐다. 오창석이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갑작스럽게 를 떠난 배우는 총 12명이 됐다. 개(떡대)까지 포함하면 13번째 하차 대상이다.

하차는 배우 변희봉부터 시작했다. 극중 전소민의 아버지였던 변희봉은 사망한 후 귀신으로 재등장해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이 죽거나 미국 등으로 떠나며 드라마에서 빠졌다. 현재 는 연이은 출연진의 이탈과 개연성 없는 전개로 공분을 사고 있다. 오창석은 그동안 의 중심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왔던 만큼 그의 돌연사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은 “오창석이 극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는데 결국 돌연사라니 할말이 없다” “작가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출연진을 너무 쉽게 죽여버린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오창석은 최근 에서 전소민과 암투병 중인 서하준과 결혼하며 존재감이 줄어든 상태. 오창석의 하차가 드라마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장으로 150회까지 이어온 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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