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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 ‘두툽상어’ 치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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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 ‘두툽상어’ 치어 방류

입력
2013.12.0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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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은 10일 오후2시 해운대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번식한 두툽상어 치어 150여마리를 바다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아쿠아리움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어시장 등에서 버려지는 두툽상어 알을 수거해 적정 수질과 수온을 갖춘 특별수조에서 5∼6개월가량 보호해 150여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두툽상어는 흉상어목 두툽상어과의 바닷물고기로 최대 몸길이는 50㎝ 정도고, 국내 연안에서 발견되는 상어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다.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는 길이가 15㎝ 정도.

사람을 해치지 않고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고 사는 육식성이며 1년에 수정된 알 6개 정도를 낳는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관심필요종으로 등재돼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두툽상어는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인간의 무관심 속에서 많은 새끼들이 부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치어 방류 등 활동을 통해 해양생물의 멸종 위기를 막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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