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사진) SK텔레콤 사장이 “내년에도 ‘행복동행’을 경영 활동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행복동행은 지난 5월 SK텔레콤이 선언한 경영철학으로 ▦통신비 부담절감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고객과 함께 하는 행복’과 ▦동반성장 및 ICT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 공헌활동을 뜻하는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으로 짜여져 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하 사장은 지난 주 전 임직원 대상 사내방송을 통해 “SK텔레콤의 발전은 고객, 사회와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며 “행복동행을 SK텔레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 활동의 판단 기준으로 여기고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상품ㆍ서비스경쟁을 추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3월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망내ㆍ망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전국민 무한요금제’를 선보였다. 두 요금제의 올해 가입자는 700만명으로 예상되는데,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누적 2,100억원의 통신 요금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업계 최초로 데이터 제공 방식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음성ㆍ데이터 리필하기’ 이용자는 연말까지 50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추가부담 없이 무료로 제공받는 음성 통화량이 연말까지 7,900만분, 데이터가 1,600만GB(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남는 데이터를 지인과 나눠 쓰도록 한 ‘데이터 선물하기’ 역시 연말까지 누적 이용량이 900만건, 750 기가바이트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베이비 부머 세대의 ICT를 기반으로 한 창업 활동을 돕는 ‘브라보! 리스타트’프로그램을 통해 10개 팀이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허브앤스포크, 버즈비 등 2개 업체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행복동행 원년의 성과를 내년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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