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생산되는 조기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에 대한 일본 원전 방사능과 중금속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도내 신안군, 완도군 등 22개 시ㆍ군의 양식 또는 거래 전 단계 수산물 800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금지약품, 미생물 등 57개 항목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일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다소비 품목인 조기, 넙치, 고등어, 굴 등 7개 품종 10건을 정밀 검사한 결과에도 방사능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전남해수원은 내년 상반기 자체 방사능 검사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양식장과 주요 위판장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협조를 받아 실시하고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철저히 검사할 계획이다.
전남해수원 김동수 목포센터장은"전국 제1의 수산도의 명성에 걸맞게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의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모두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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