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지난해 ‘유럽 챔피언’ 몬테네그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몬테네그로와의 A조 첫 경기에서 22-24로 패했다.
전반을 11-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상대의 뒷심에 무너졌다. 21-21에서 연속 골을 내준 반면, 한국은 힘들게 얻은 7m 스로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우선희(삼척시청)가 골을 터트려 22-23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상대에게 7m 스로를 내주며 22-24로 무너졌다. 우선희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임영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이 24.4세인 대표팀은 몬테네그로전에서 패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경기 막판 경험 부족을 약점으로 드러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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