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52) 감독이 현역 사령탑 가운데 세 번째로 통산 6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리버스 감독이 이끄는 클리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텍스 포럼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1-8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스 감독은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릭 아델만(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에 이어 600승을 달성했다.
전반을 40-42로 뒤진 클리퍼스는 3쿼터에 멤피스의 득점을 11점에 묶어 놓고 디앤드리 조던(10점), 크리스 폴(15점 8어시스트), 자말 크로퍼드(15점) 등이 24점을 쏟아 부어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는 백업 멤버 대런 콜리슨(15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3분2초를 남기고 95-77로 달아나 승부를 끝냈다.
시카고 불스는 간판스타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카를로스 부저가 27점, 루올 뎅이 20점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107-87로 완파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팀 최저 득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 뉴욕 닉스는 지역 라이벌 브루클린 네츠와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113-83으로 대승을 거두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19점과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다음 주에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8개월을 보낸 브라이언트가 이르면 9일 홈코트인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랩터스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부콘퍼런스 11위(9승9패)에 처져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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