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이 국수전 결승 5번기서 이세돌에게 먼저 한 판을 이겼다. 3일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위치한 신안군청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5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조한승이 도전자 이세돌과 무려 351수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3집반 승을 거두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995년 7월 제71회 입단 대회를 통해 함께 입단한 조한승과 이세돌은 이번이 통산 네 번째 타이틀 매치다. 그동안 세 차례 맞대결에선 이세돌이 두 번, 조한승이 한 번 이겼다. 이세돌이 2007년 35기 명인전(3-0)과 2008년 20회 TV바둑 아시아 선수권(1-0)에서 승리했고, 조한승은 2006년 11기 천원전(3-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수전 결승 2국은 내년 1월 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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