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연말 시상식 독식 박병호의 따뜻한 겨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연말 시상식 독식 박병호의 따뜻한 겨울

입력
2013.12.05 08:02
0 0

프로야구의 각종 시상식이 열리는 12월. 자리마다 마지막에 호명되는 선수의 이름은 바뀌지 않는다. 박병호(27ㆍ넥센)를 위한 겨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2년 연속 최고타자로 우뚝 선 박병호는 덕분에 짭짤한 부수입이 연일 늘어나고 있다. 시상식 상금 규모만 올 시즌 연봉(2억2,000만원)의 50%에 육박하는 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5일 열린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올해의 선수 상도 수상하며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정규시즌 종료 후 지금까지 거둬들인 ‘보너스’만 1억원이 넘는다. 우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2,000만원을 거머 쥐었고, 타이틀 홀더에게 주는 상금으로 3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받았다. 박병호는 홈런(37개)과 타점(117개), 득점(91개), 장타율(0.602)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또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500만원, ‘최고의 선수’상금으로 300만원을 챙겼다. 이밖에 언론사 주최 시상식도 모조리 박병호를 위한 자리다. 4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으로 1,000만원과 5일 스포츠토토 올해의 선수 상으로 2,000만원을 보탰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9일엔 일구상 시상식과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10일엔 대망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기다리고 있다. 예정된 수상 상금까지 합치면 박병호는 2년 연속 부수입으로만 1억원 이상을 가져간다. 웬만한 선수의 한 시즌 연봉이다.

무엇보다 박병호를 위한 겨울의 대미는 연봉이다. 구단은 일찌감치 박병호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100% 인상은 기본이며 5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박병호는 스포츠토토 올해의 선수 상을 받은 뒤 “LG 2군 시절 나를 키워 준 김기태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직 타 팀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례적인 수상 소감이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