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8ㆍ잉글랜드)가 골프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매킬로이는 골프 클럽을 잡고 홀을 노렸고, 루니는 발을 사용해 축구공으로 홀을 공략했다.
두 선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묘기 같은 샷과 슛을 연신 날리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가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은퇴한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두(37)는 카메오로 등장, 루니가 찬 공을 헤딩으로 그린에 안착시켰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4일(한국시간) 공개한 새 축구공 광고 장면이다. 나이키는 조만간 선보일 새 축구공 광고를 위해 매킬로이와 루니가 골프장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이 영상에서 축구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자랑해 루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광고는 매킬로이가 루니의 축구공을 챙겨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광고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루니는 성실하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축구에 대한 애정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루니 또한 "골프는 집중력이 필요한 종목인데 매킬로이가 어린 나이에 정상에 오른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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