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개막식이 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하창환 합천군수와 정두현 합천군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올 초 열렸던 ‘영재와 정상 대결’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합천 대회를 통해 세계를 호령하는 신예, 영재기사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한국바둑과 합천군이 상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진추첨식에서는 나현 3단과 이동훈 2단이 1회전에서 맞붙는 등 8강 본선에 오른 신예들의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나머지 3판은 변상일 2단 대 양우석 2단, 신민준 초단 대 최영찬 초단, 김진휘 초단 대 신진서 초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11월 26일 예선을 시작해 본선 진출자 8명을 모두 가린 이번 대회는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18세 이하(1995년생) 기사 17명이 참가했으며 우승, 준우승자와 합천군 홈페이지(www.hc.go.kr)에서 바둑팬들의 온라인투표로 뽑힌 1명은 이세돌-최철한 9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프로기사와 영재ㆍ정상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과 합천군 바둑협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한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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