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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이창호도 기풍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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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이창호도 기풍이 변했다

입력
2013.12.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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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은 지난해 명인전 준우승에 이어 비씨카드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서 잇달아 우승,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초에 해군에 입대, 동료기사 고근태와 함께 평택 2함대에서 정훈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군에서는 프로기사들의 바둑 특기를 인정해 국내 대회 출전을 허용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바둑왕전과 원익배, 천원전에 출전했지만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1승3패에 그쳤다.

이창호도 올해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이 대국이 두어졌던 8월 중순에는 승률이 간신히 50%를 넘어서는 정도여서 랭킹이 17위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명인전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다행히 주최사 추천 시드를 받아서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 16강전부터 출전했다.

좌상귀에서 흑의 눈목자 걸침에 나 가 흔히 볼 수 있는 간명한 진행이다. 하지만 이창호도 요즘 기풍이 변했다. 2, 4로 크게 협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상변을 크게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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