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2)이 2년 만에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를 되찾았다.
KBL(한국농구연맹)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양동근이 4만6,885표를 얻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이로써 지난 2011-2012시즌 이상민 서울 삼성 코치에 이어 최다 득표 선수 자리를 물려받은 양동근은 지난 시즌 김선형(서울 SK)에게 자리를 양보했지만 2년 만에 다시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양동근은 5년 연속으로 베스트 5에 뽑혀 명실 공히 이상민 코치 이후 현역 최고의 인기 선수임을 입증했다.
양동근에 이어 ‘슈퍼 루키’김민구(전주 KCC·4만3,726표), 김종규(창원 LG·4만3,028표)가 2, 3위를 차지했다. 매직팀에는 가드 김민구와 김선형, 포워드 장민국(KCC), 애런 헤인즈(SK), 센터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드림팀 베스트 5로는 가드 양동근, 조성민(부산 KT), 포워드 이승준(원주 동부), 함지훈(모비스), 센터 김종규가 뽑혔다.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감독 추천과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후 선발된다. 올스타전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인삼공사)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뉘어 12월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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