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91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협의회를 결성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3일 대전 오페라 웨딩홀에서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가칭)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창립선언문에서 "법령이 규정한 국토의 균형발전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 해소, 대립과 갈등 대신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한 상생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된 정책 중단과 지방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지방투자촉진사업 중 입지보조금 폐지정책 철회와 지방 산단의 기업유치 등 활성화 대책 마련 ▦법령에 규정한 국토의 균형발전 이행 등 4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나소열(사진) 충남 서천군수를 비롯해 정현태 경남 남해군수,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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