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과 수도권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충남 천안시가 올해도 200여개 기업을 유치해 1조원 이상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유치기업은 2010년 204개, 2011년 211개, 2012년 193개사에 이어 올해도 이날 기준 226개에 이른다.
활발한 기업입주는 고용과 투자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유치한 기업에게 130만㎡의 공장부지를 분양하고 1조28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또 4,296명의 고용효과를 거둬 천안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와 메모리카드를 생산하는 STS반도체통신㈜는 1,203억원을 투자해 제2산업단지에 1만3,945㎡의 부지를 확보하고 200명을 고용했다. 4,500억원을 투자해 천흥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현대스틸산업㈜도 70명을 채용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행정과 재정지원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첨단업종의 우량기업과 외국자본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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