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안강사업장 박우동(62) 방산총괄 대표가 최근 열린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방산제품의 품질향상,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1976년 (주)풍산에 입사, 그동안 소구경탄과 대공탄, 중대구경탄의 국산화 개발을 주도하고 탄약 추진제 플랜트를 구축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화약공정의 안전성, 생산기술 향상, 제품성능 개선을 위해 품질경영의 필요성을 절감, 전 직원이 기계를 다룰 수 있는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1990년대에는 155㎜ 장사정 자주포탄, 120㎜ 신형 전차포탄 및 30㎜ 골키퍼 함포탄 등 한국형 독자모델을 개발, 군 전력향상과 수입 대체를 통한 외화절감에 기여했다. 2000년대에는 미 육군에 최초로 완성탄을 수출하고, 북미 스포츠탄 시장에 4대 업체로 진입했으며 해외 플랜트 수출까지 성사시키는 등 방산수출을 확대하여 6년 연속 국내 방산수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풍산에서 기술연구소장, 품질기술본부장, 생산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방산부문 총괄 대표로서 기술연구원과 안강과 부산사업장 및 계열사인 풍산FNS의 영업, 생산, 품질보증 등 모든 업무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미래전장을 대비한 첨단탄약의 연구개발 및 전력화로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며 " 타 방산업체보다 앞서 방산제품 품질표준과 혁신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매년 품질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격려하는 행사로 열린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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