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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졸 초임 월 3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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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대졸 초임 월 300만원 돌파

입력
2013.12.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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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처음으로 월 3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5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조정 실태조사'결과 직원수 1,000명 이상 대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상여금 포함)이 평균 300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졸 초임의 월급이 3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조사대상 기업 전체의 대졸 초임 평균은 월 265만9,000원이다. 기업 규모별 대졸 초임 월급은 100~299인 기업 233만9,000원, 300~499인은 257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500~999인 사업장은 268만2,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4.0%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1%)보다 1.1%포인트 떨어졌고, 금융위기 여파로 1.4%에 그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총 관계자는 "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 이후 임금인상률은 5%대를 기록했다"며 "4%에 그친 임금인상률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그 만큼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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