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임이조(본명 임규흥)씨가 지난달 30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명무 이매방(86) 선생을 40년 가까이 사사한 전통춤 대표 주자다. 한국무용에 현대무용 기법을 도입하는 등 전통춤의 창조적 계승에도 힘써 왔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한국전통춤연구회 회장, 서울시무용단장, 남원시립국악단장 등을 지냈다. 전통 창작무 '임이조류 한량무' '교방살풀이춤' '화선무' '하늘과 땅(무당춤)' 등을 발표했다.
1981년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1998년 진주개천예술제 대상, 2000년 예총예술문화상 국악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전통무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 빈소는 삼성의료원.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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