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베테랑 가드 이미선의 조율을 앞세워 2연패를 끊었다.
삼성생명은 1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승(5패)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공동 5위였던 부천 하나외환(1승5패)을 6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접은 삼성생명은 다른 외국인 선수인 쉐니쿠아 그린마저 이날 2분26초밖에 뛰지 못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위기에서 빛난 건 역시 토종 해결사였다. 이미선은 고비마다 8점과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하며 팀을 구해냈다. 가로채기도 3개를 곁들였다. 4쿼터 중반까지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서 가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신한은행 김연주에게 3점포를 허용해 60-55까지 쫓겼지만 배혜윤이 경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15점과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삼성생명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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