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11월의 마지막 밤을 휩쓸었다.
이승기는 11월의 마지막 날 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을 펼쳤다.
이승기는 ‘발라드의 황태자’다운 달콤한 노래와 무대 매너로 1만여 명의 국내외 팬들을 들었다 놨다. 일렉트로닉 뮤직, 댄스, 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만능 뮤지션의 끼를 발산했다. 전매특허 발라드 노래에서는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렸고, 록 무대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샤우팅으로 객석을 호령했다.
서재로 꾸민 특별무대 위에서 이승기는 직접 고른 영화 영상을 배경으로 노래를 볼렀다. 을 부를 땐 영화 영상이 흘렀고, 은 영상과 함께 불렀고, 는 과 연결되었다.
특히 감미롭게 편곡한 는 로맨스 영화 과 함께 했다. 이승기의 달콤한 노래 소리에 관객은 마치 취한 듯 후렴구를 부르며 야광봉을 흔들었다. 가수와 팬 모두 오감이 만족하는 무대가 꾸며진 셈이다.
섹시 퍼포먼스도 곁들였다. 이승기는 씨스타 보라와 함께 씨스타19의 에 맞춰 보라와 포옹하고 다리를 쓰다듬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팬덤이 두텁기로 소문난 스타답게 호응도 역시 높았다. 2부 록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팬들이 일어나 몸을 흔들고 떼창을 하는 등 불타는 토요일을 즐겼다.
이승기는 앞서 29일 밤에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연출 나영석)을 통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떠난 해외 배낭여행에서 ‘짐짝’ 취급을 받는 애처로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는 평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ㆍ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현아기자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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