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총장 이원묵)가 세종시 캠퍼스조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힘 모으기에 나섰다.
28일 한밭대에 따르면 대학측은 최근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세종산학융합캠퍼스 설립기금으로 10억원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용식 초대총장과 설동호 명예총장, 성열구 총동문회장, 유갑봉 기성회장 등 대외협력위원 12명이 참석했다.
대외협력위는 세종캠퍼스 설립 기금 모금에 대외협력위원, 동문, 교직원,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키로 한 기금은 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마중물 성격. 아직 정부의 세종시 입주대학 선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한밭대는 입주대학 선정에 대비하여 캠퍼스 조성 부지비용 200억원의 계약금 20억원 가운데 절반을 대학 구성원들이 대기로 한 것이다.
한밭대는 세종시의 조기정착과 자족기능 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차세대 융합기술대학원과 글로벌 R&D센터, R&BD사업화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외국 유수대학과 교류활성화 및 국제 공동연구, 사업화 협력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대외협력위 공동위원장인 성열구 총동문회장은"세종시에 산학융합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은다는 차원에서 우선 캠퍼스 설립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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