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한국야쿠르트가 후원금의 15배 이상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공식 후원사의 광고 노출 효과를 조사한 결과 총 1,034억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미디어 리서치 전문기관인 SMS 리서치앤컨설팅에 의뢰, TV중계와 스포츠 뉴스, 프로야구 전문 프로그램, 신문, 인터넷 등 매체의 노출 빈도와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다.
한국야쿠르트의 주력 상품인 ‘세븐(7even)’이 534억7,788만원을 기록했고 상품 로고가 들어간 대회 엠블렘(276억7,134만원), 한국야쿠르트(143억1,075만원), 쿠퍼스(78억7,870만원) 등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60억을 웃도는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후원액인데, 광고 효과는 지급 금액의 15배 이상 달했다. KBO는 한국야쿠르트의 유관 회사인 팔도가 ‘왕뚜껑 홈런존’이나 각종 가상광고를 통해 얻은 효과(144억원)까지 더하면 총 미디어 노출 효과가 1,18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년에도 프로야구의 타이틀스폰서를 맡기로 최근 합의했다.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대표이사는 “KBO와 함께 야구장 내 프로모션과 사회환원 활동을 강화해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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