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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오리온스, 오심 후유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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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오리온스, 오심 후유증인가

입력
2013.11.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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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가 ‘오심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91로 대패했다. 오심 논란이 불거진 지난 20일 서울 SK전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는 공교롭게도 SK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반면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12승6패가 되며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SK(14승4패)와는 2경기 차다.

모비스 박종천의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함지훈과 문태영이 득점을 올리며 45-39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결정타는 박종천의 3연속 3점슛이었다. 박종천은 57-51로 앞선 3쿼터 중반 깨끗한 3점슛을 쏘아 올린 데 이어 60-52로 쫓긴 상황에서 다시 3점슛 2개를 더 적중시켰다. 결국 3쿼터 종료 1분29초 전 모비스는 66-52로 달아나 균형을 완전히 깼다. 박종천은 75-65로 앞선 4쿼터 4분여 께에도 상대 반칙을 유발해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2점 차를 만들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종천은 알토란 같은 15점을 집중시켰고, 문태영도 22점과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로드 벤슨도 19점과 9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스는 랜스 골번(18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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