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루클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앤드레이 블레치(24점)와 조 존슨(21점)의 쌍포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의 추격을 102-100으로 따돌렸다.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와 가드 데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와중에도 브루클린은 5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4승10패를 기록한 브루클린이지만 순위는 여전히 동부콘퍼런스 공동 12위다.
83-76으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은 브루클린은 토론토의 스티브 노박, 카일 로리, 루디 게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종료 23초 전 101-100으로 쫓겼다. 이 때 브루클린은 숀 리빙스턴의 자유투로 1점을 더 달아났고, 토론토는 아미르 존슨이 종료 1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빗나가 역전에 실패하며 승부는 뒤바뀌지 않았다.
한편 위싱턴 위저즈는 홈경기에서 존 월(31점)과 네네 힐라리오(30점)의 활약에 힘입어LA 레이커스를 116-111로 꺾었다. 워싱턴은 4쿼터 1분54초를 남기고 파우 가솔에게 골밑 슛을 내줘 107-108로 역전당했으나 월의 점프슛과 힐라리오의 레이업에 이어 다시 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13-108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전날 2년간 4,850만 달러(약 515억원)에 계약을 연장한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도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