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다.
처음엔 작은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한 형태로 생겨난다. 이것이 여러 종류의 항원, 과도한 발한, 낮은 습도, 머리카락, 털, 비누, 세정제, 식품, 환경 등의 자극을 받으면 정상 피부보다 심하게 가려움을 느낀다. 특히 온도나 습도에 민감해 겨울ㆍ여름철에 심해진다.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손상돼 붉게 부어 오르거나 터실터실 일어나고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끈적끈적한 부스럼이 생긴다. 부스럼이 생기면 더 가려워지는데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코끼리 피부처럼 피부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한방에서는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하면서 어혈을 없애주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한다. 독소를 몸 밖으로 빼내고 몸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인다.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청비환’을 개발한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 느릅나무 껍질인 유근피와 어성초 등 15가지 한약재를 재료로 한방크림 ‘ATO순’을 개발했다. 유근피는 혈액을 순환시키고 어혈을 제거하고 새살을 잘 나게 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염증을 진정시켜 피부에 난 종기 등 악성 피부병에 좋은 효과를 보여 종창약으로 많이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이환용 원장은 “ATO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르는 즉시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아이들이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는 일이 줄어들어 피부보호에 좋고 재발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 재발의 염려도 거의 없어 짧은 기간에 완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ATO순은 천연 한약제를 이용해 만든 한방크림으로 아토피뿐 아니라 여드름 건선 등 각종 피부병에도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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