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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나영석 PD의 극과 극 체험…이승기 vs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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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나영석 PD의 극과 극 체험…이승기 vs 이서진

입력
2013.1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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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이 전문 가이드라면 이승기는 초등학생이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의 연출자 나영석 PD가 2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꽃보다 누나’의 청일점 이승기와 ‘꽃보다 할배’의 젊은 피 이서진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나 PD는 ‘꽃보다 누나’ 촬영 중 트러블 메이커로 이승기를 꼽으며 건실하고 바른 이미지 속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 때의 이서진을 “전문 가이드 수준이다. 정말 잘 해주어서 제작진이 때때로 귀찮게 괴롭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승기에 대해서는 “비교 불가다”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이 정도일줄 몰랐다. 이승기는 여행 내내 ‘짐 승기’로 불렸다. 여배우의 짐꾼이 아닌 짐이 됐다. 이승기가 사고를 치면 이미연이 나섰고 이미연이 해결 못하면 김희애가 나섰다. 결국 윤여정과 김자옥까지 알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승기 본인이 낙담하고 자책해서 제작진이 위로를 건넬 정도였다”고 말했다

나 PD는 이승기가 이서진처럼 노련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그 역시 ‘꽃보다 누나’를 보는 즐거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미연, 김희애, 김자옥은 중ㆍ고교 시절 데뷔했고, 윤여정도 고등학교 졸업 후 이내 연기자로 나선 공통점이 있다. 이승기 역시 고등학교 재학 중 가수로 데뷔했다. 나 PD는 어린 시절부터 방송을 하며 누군가의 관리 속에 살던 이들이 ‘꽃보다 누나’를 통해 울타리 밖을 벗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고, 여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성장하듯, 이승기의 성장기도 역시 담고자 했다.

나 PD는 “고등학교 시절 데뷔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는 이제 20대다. 이런 친구에게 주변머리가 있을 리 없다. 많이 좌절했고 좌충우돌했다. 초반 낙담하고 실망하고 자책하던 이승기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성장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누나’는 여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가 크로아티아로 떠난 배낭여행기로 29일 첫 방송 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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