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대파하고 11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마누 지노빌리(16점), 마르코 벨리넬리(14점) 등 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를 112-93으로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뉴욕 닉스에 완승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추격을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선두(13승1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6일 덴버 너기츠전부터 이어간 연승 숫자는 ‘11’로 늘렸다. 뉴올리언스는 라이언 앤더슨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나란히 26점씩을 기록한 폴 조지와 조지 힐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8-84로 꺾었다. 인디애나 역시 콘퍼런스 부동의 1위(13승1패)를 유지했다. 인디애나는 66-66로 팽팽하게 맞선 3쿼터 막판 조지와 데이비드 웨스트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스타 덕 노비츠키는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18점을 기록하며 NBA 통산 득점 순위 14위(2만5,361득점)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가운데 노비츠키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만1,617득점) 뿐이다.
경기에서는 덴버가 JJ 힉슨(22점 8리바운드)과 타이로슨(19점 11어시스트) 등의 활약으로 100-96 승리를 거뒀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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