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서울올림픽을 세계에 알렸던 마스코트 ‘호돌이’가 서른 살 생일잔치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호돌이 탄생 30주년 기념식을 치른다고 26일 밝혔다. 호돌이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되기 5년 전인 1983년 11월29일 발표됐다. 기념식에서는 생일 떡 자르기와 호돌이 탄생 비화에 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범보전기금과 한국민화학회, 디자인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동계 대회라는 성격과 개최지 강원도의 특성을 반영해 조직위원회의 공모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록티·레데키 미국수영 올해의 선수 선정
라이언 록티(29)와 케이티 레데키(16)가 미국 수영을 빛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수영연맹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3 미국 수영 골든 고글(Golden Goggle) 시상식에서 록티와 레데키를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록티는 통산 네 번째로 미국 최고 수영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레데키는 처음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데키는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10대 돌풍의 중심에 섰다. 특히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하는 등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대전료 191억원 이재민에 기부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5)가 최근 재기전에서 받은 대전료 191억원(1,800만달러)을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참사를 당한 이재민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파퀴아오는 26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필리핀 중부 지방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막판 맹훈련이 한창이어서 그러지 못했다”면서 "나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파퀴아오는 24일 마카오의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브랜든 리오스(27)를 판정으로 꺾고 1년5개월 만에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파퀴아오는 “이제 피해 국민을 만나러 갈 때가 됐다. 곧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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