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김석조 의장은 26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 전기자동차 도입이 시급하다”며 부산시에 조기 도입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해 시스템을 살펴본 데 이어 25일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가 운행되는 포항시를 방문한 뒤 이 같이 밝혔다.
포항시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구축한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은 기존 고정형 배터리 충전(플러그 인) 방식과는 달리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정차할 동안 버스에 탑재된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공유로 수명이 연장되고 충전시간(25분) 없이 1분30초면 새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의장은 이날 포항시 방문에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기버스를 6㎞가량 시승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정부 지원에 따른 시 재정부담 완화 등 이득이 있다”며 “부산시에 배터리 자동 교환형 전기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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