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화원동산 일대 사문진나루터에 옛 주막촌을 복원(사진)해 30일 개촌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문진 주막촌에는 전통주막 3개 동을 비롯 수상레저체험 계류장, 산책로, 세족대 및 실개천, 영화‘임자없는 나룻배’ 촬영장소 및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였음을 알리는 기념비 등이 설치돼 있다.
군은 주막촌과 더불어 내년 초 옛 나루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나룻배를 운행하고, 낙동강에 적합한 수상레저체험시설을 검토해 향후 이 일대를 유람선 등 각종 배가 떠다니는 종합 가족레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문진 주막촌이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정보의 중심지이자 문화의 전달처, 그리고 피곤한 나그네에게는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영남권 물류 중심지이자 한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처인 사문진나루터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지난해 1월 주막촌 복원 등 도심형 수변공원 조성 계획을 통해 이날 주막촌 개촌 등으로 빛을 보게 됐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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