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김선우와 재계약 포기

‘베테랑’ 김선우(36)가 두산을 떠난다.

두산은 25일 김선우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늘 오전 김선우와 만났다. 구단은 코치 연수 등을 제의했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있어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김선우는 해외파 특별지명 절차를 거쳐 2008년 두산에 입단했다. 6시즌 동안 57승45패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2011년 16승(7패)을 수확하며 다승 2위에 오르고 평균자책점 3.13으로 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52로 주춤했다. 함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