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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30~40대 주식부자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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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30~40대 주식부자 넘버원

입력
2013.11.2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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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30~40대 중에서 최고 주식부자로 파악됐다. 정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3조5,530억원에 달했다. 주식자산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 30∼40대 부자는 52명이고, 이 가운데 자수성가 창업자는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자산 가치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30대와 40대 주식부자는 총 52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자수성가형은 17%인 9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보다 기업 역사가 오래된 일본의 50대 주식부자 중 재벌가 출신은 14명으로 28%에 그친 반면 68%인 34명이 창업 기업인이었다는 올해초 조사결과와 대비된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4명에서 2명 줄었고 1조원 이상 자산가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30∼40대 최고 주식부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보유중인 현대글로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엠코 등 현대차 계열사들의 주식가치가 3조5,530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2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2조6,070억원) ▲3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1조3,500억원) ▲4위 게임사 넥슨의 지주사 엔엑스씨 김정주 회장(1조3,340억원) ▲5위 네이버 이해진 의장(1조44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수성가 창업자인 김 회장은 엔엑스씨 지분 48.5%를 보유했고, 이 의장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으로 네이버의 주가가 1년새 두 배 가까이 올라 재벌가 전유물이었던 '1조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주식자산가치 7,900억원(7위)으로 ‘톱10’에 들었다.

재벌가 2∼3세 중에서는 형제자매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인 이재용 부회장ㆍ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950억원)ㆍ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5,463억원)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딸 정유경 부사장(2,450억원) ▲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의 장남 정지선 회장(9,030억원)과 차남 정교선 부회장(4,640억원)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아들 동부제철 김남호 부장(6,000억원)과 딸 김주원씨(1,730억원)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4,270억원)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2,970억원) ▲한국타이어그룹 조양래 회장의 네 자녀인 조현식(4,800억원)ㆍ조현범(5,920억원)ㆍ조희경(2,340억원)ㆍ조희원씨(2,970억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LG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인 LG전자 구광모 부장은 5,240억원으로 14위에 올랐다.

자수성가형 1,000억 주식부자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4,930억원),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2,970억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1,760억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창업주 이재웅 전 사장(1,650억원), 제약업체 내츄럴엔도텍 김재수 사장(1,080억원),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회장(1,050억원) 등 6명이었다.

자수성가형 주식부자 1위였던 김택진 사장은 작년 6월 넥슨재팬에 지분 14.7%를 8,045억원에 매각해 ‘1조 주식부자’에서 빠졌다.

효성중공업PG 조현문 전 부사장 등 4명은 자산이 줄어 ‘1,000억 주식부자’에서 이름이 빠졌고, 지난 8월 사망한 농우바이오 창업주의 장남 고준호 전략기획실 팀장과 지난달 상장한 내츄럴엔도텍의 김재수 사장 등 2명이 신규 진입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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