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가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을 바탕으로 급식 위생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가 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카드를 선보여 관광객 유치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정치인 후원금 납부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최근 LG U+는 IT솔루션 전문업체 사랑넷과 손잡고 단체급식 위생관리 솔루션 ‘U+BIZ 스마트프레시’를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해썹(Smart HACCP), 무선 온도관리 시스템, 스마트 오더시트, 스마트 메뉴보드 등으로 구성돼 보다 편리하게 급식 위생관리를 돕는다. 스마트 해썹의 경우 식단구성, 식단관리 등을 전용 태블릿PC에서 간편히 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 해썹은 향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앱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경북 청도 이서중고득학교에서 시범 도입해 활용 중이다.
KT그룹 계열사인 KTIS는 중국의 대표적인 카드사 UPI와 내국세 환급서비스 KT 투어리스트 리워드를 기반으로 한 한국관광 멤버십 서비스 ‘세컨드 패스포트’ 업무제휴를 맺었다. 국내를 찾은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세컨드 패스포트는 통신, 교통, 관광, 공연, 쇼핑할인, 세금환급 등을 할인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게 눈에 띈다. 이 서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 ‘관광여권(观光护照)’이라는 브랜드로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KT의 경우 ‘올레 CCTV 텔레캅-NVR’이라는 영상 방범 솔루션을 선보였다. 풀 HD급 영상으로 집이나 사무실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스마트폰 정치후원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정치후원은 2,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SK텔레콤의 ‘스마트청구서’에 정치기탁금ㆍ후원금 신청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에 후원금을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청구서를 활용한 정치후원금은 신용카드, 계좌 이체, 휴대폰 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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