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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강황), 항암·간기능 강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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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강황), 항암·간기능 강화 도움

입력
2013.11.2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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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금(강황)의 다양한 효능이 주목 받고 있다. 울금은 생강과의 식물인 울금(鬱金)의 덩이뿌리를 제거하고 말린 것을 말한다. 울금은 특유의 냄새가 있고 성질이 차다. 씹으면 노란 빛깔이 나오며 자극적인 맛이 있고 쓰고 맵다. 카레에 넣어먹는 등 향신료로 이용하거나, 술을 담가서 먹기도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울금, 그 중에서도 가을 울금이 어혈을 푸는 데 효과를 보인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혈을 푸는 작용을 하므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다. 어깨가 자주 뭉치거나 결리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도 적합하다.

이 같은 울금의 효능이 언론을 통해 집중 조명되면서 울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카레를 매일 먹는 인도인들의 치매, 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울금은 최근 떠오르는 웰빙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수입 강황 가루에서 기준치(0.1ppm)의 최대 110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친환경 무농약 공법으로 재배된 진도울금이 주목 받고 있다. 전라남도 진도는 기후와 지리적 특성이 울금 재배에 최적인 곳이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라서 겨울이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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