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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LG유플러스, 스마트하게… 전통시장에 IT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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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LG유플러스, 스마트하게… 전통시장에 IT 이식

입력
2013.11.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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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중부ㆍ신중부 시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결제 시연행사로, LG유플러스가 전문분야인 정보기술(IT)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한창 바쁜 오전 10시에 열렸는데도 20, 30명의 상인들이 스마트결제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몰려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스마트폰에 초소형 카드리더기만 꼽고 응용 소프트웨어(앱)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카드 결제가 가능한 '유플러스 페이나우'를 선보이고, 카드리더기를 상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상인들은 '정말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든 현금이든 결제가 가능하냐' '카드수수료 외에 별도의 수수료나 가입비가 없냐' 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박찬학 LG유플러스 모바일금융사업팀 차장은 "상인들이 별도 기기나 추가 비용 없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업무차 전통시장에 자주 나가는데, 상인들이 언제 카드리더기를 추가로 공급해 줄 계획인지를 묻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중부ㆍ신중부 시장 상인회은 스마트(SMART)협약을 맺었다. SMART 협약은 스마트(Smart), 모바일(Mobile), 매력(Attractive), 신뢰(Reliable), 함께(Together)의 영문자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스마트한 모바일 기술을 통해 매력 있고 신뢰받는 시장을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사회공헌을 통해 단지 상인들을 돕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IT혁신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상인대학 출신의 창조 상인 30여명을 유플러스 페이나우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산, 전파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을 전개하고 중부ㆍ신중부 시장 특산품인 건어물을 LG 임직원전용 온라인몰에 입점시켜 판매해 시장 매출 확대까지 함께 지원하고 있다.

물론 IT기술로 전통시장 상인들만 돕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1회성 지원보다 IT를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IT챌린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IT챌린지는 LG유플러스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장애청소년의 IT 활용을 장려하고,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IT 패럴림피아드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8일부터 3박 4일 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130명과 각국 IT전문가 및 공무원 40여명을 포함해 총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올림피아드였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 대회인 e-툴스,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라이프, 온라인 게임 대회인 e-스포츠 등 3개 종목에서 각자의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 직접 참석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장애인에게 IT는 세상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뿐만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신입사원과 임직원 봉사단 '사랑 플러스'의 IT플러스 봉사단을 통해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서울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지원제도, 실시간 스마트러닝 서비스인 'LTE 원어민 회화', 플랫폼을 활용해 대학생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의 실시간 과외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제도를 통해 가입자들이 이메일 또는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절감되는 비용을 심장병ㆍ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로 지원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제도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40명의 어린이를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모바일 청구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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