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활용바람이 불고 있는 빅데이터란 기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고객 자료를 마케팅이나 고객서비스, 영업전략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24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 기업의 276명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디지털 마케팅 성과를 측정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행동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수집 데이터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에 그쳤다. 이는 곧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이 현저히 낮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응답자의 84%가 부족한 예산 때문에 빅데이터를 분석,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및 관련 직원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답해 지원 및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따라서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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