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2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1회 스페인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사이비'가 초청된 초청된 ANIMAFICX 부문은 도발적이고 대담한 신작 애니메이션 위주로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11편이 선정됐고 '사이비'는 미국 빌 플림튼 감독의 '치팅'과 함께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이비'는 수몰 예정 마을에서 보상금을 노리고 주민들을 현혹하는 가짜 교회 장로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을 통해 믿음의 본질을 묻는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에도 올라 있다.
연 감독은 전작 '돼지의 왕'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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