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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컨슈머리포트에 울고 웃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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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컨슈머리포트에 울고 웃는 기업들

입력
2013.1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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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10년 10월 신형 렉서스GX460 9,400대를 리콜했다. 컨슈머리포트가 렉서스GX460이 '고속 주행 시 전복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다음날 판매를 중지하고, 일주일 만에 단행된 조치였다. 3년 뒤인 지난 10월.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신뢰할 만한 자동차 브랜드 1위'로 렉서스를 꼽았다.

국내 기업들도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 울고 웃는다. 현대차 아반떼는 2008년 2월 한국차 최초로 컨슈머리포트의 '올해의 차(TOP PICKS)'에 뽑혔고, 2010년 2011년 2013년 연속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8년 9만4,720대(2008년)였던 아반떼 판매량은 2012년 18만1,220대가 됐다. 올해 컨슈머리포트의 현대차 평가는 좋지 않았다. '2013 차량 신뢰도 조사'순위는 지난해 17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품질 문제로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는 연속 리콜을 감행했다. 해당 조사에서 '비추천 차량'으로 지목된 벨로스터 판매량은 10월까지 2만5,448대로, 작년 동기비 15% 줄었다. 지난 11일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담당 사장은 해임됐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2는 4일 컨슈머리포트 '올해의 전자제품'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목록에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는 증거다. 연중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를 앞두고 나온 발표라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도 컨슈머리포트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업. 11월 '올해 최고의 상품'에 냉장고, TV, 탈수기가 1위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60와트 LED전구가 1위를 차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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