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기상여건에 힘입어 올해 고추ㆍ참깨 농사도 풍작을 거뒀다.
통계청이 22일 내놓은 '2013년 고추ㆍ참깨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추 생산량은 11만7,800톤으로 지난해(10만4,100톤)보다 13.1% 늘었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4만5,400㏊로 전년보다 0.2% 줄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풍년으로 이뤄졌다. 도별 생산량은 경북이 3만2,900톤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2만4,600톤), 전북(1만4,000톤), 충남(1만1,800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참깨 생산량은 1만2,400톤으로 지난해(9,700톤)보다 27.9% 급증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53㎏으로 무려 지난해에 비해 35.9% 증가했는데, 꽃이 피는 6월과 참깨 꼬투리가 만들어지는 7, 8월에 풍해 등 피해가 적었던 덕분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9.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경북(2,700톤), 경남(1,500톤), 충북(1,100톤) 등의 순이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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