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을 테마로 한 30여종의 디자인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말 디자인 상품 전문매장인 ‘마노리(MANORI)’가 2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초보커플존 내에 문을 연다.
말 테마 상품 브랜드인 마노리는 말과 놀이의 합성어로서, 감성적인 말 디자인을 접목시킨 다양한 생활 소품들이 마치 놀이의 즐거움처럼 생활의 활력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을 문화ㆍ디자인 콘텐츠로 육성시키고자 한국마사회가 론칭한 ‘마노리’는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 디자인이 생활 모든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음을 표방하고 나선 만큼 ‘마노리’에는 필통, 여권케이스 등의 문구는 물론, 넥타이, 중지갑, 티셔츠, 편자 목걸이 등의 패션 소품부터, 레이싱 머그컵, 우산, 말 인형 ‘마랑이’, 손목쿠션 등의 완구, 말빵, 말쿠키 등 테마 먹거리까지 고객들의 심미안을 충족시켜줄 다채로운 디자인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자작나무 수공예 제품 시리즈인 마노리 스마트폰 거치대, 칫솔걸이, 마그넷, 폰 스트랩등은 디자이너 조영건씨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작품들로, 벌써부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경마공원의 간판 기수 문세영, 박태종, 서승운, 이상혁, 조경호, 조인권의 실제 복색을 프린팅해 만든 화사한 색감의 쿠션은 ‘기수복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마노리’ 개장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장일인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2주(토ㆍ일) 동안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노리’ 상품 또는 상품 10% 할인을 경품으로 하는 스크래치 복권 10만장이 배부된다. 또 23, 24일에는 해피빌 GATE B에서 말빵을 시식하고,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송정석 마케팅팀장은 “마노리는 단순 기념품숍의 개념을 넘어 기존 경마 중심 마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문화전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며 “다가오는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노리에만 있는 말 테마 상품을 선물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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