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1ㆍ삼성)의 일본프로야구 한신행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0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한신과 오승환의 협상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신은 아시아시리즈가 끝날 때까지는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지난 18일 삼성이 준결승에서 캔버라(호주)에 패하며 조기 탈락하자 계획을 수정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삼성에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가 고액이라는 정보에 철수까지 고려했지만 이후에도 끈질긴 교섭을 계속 하고 있어 새로운 소방수 탄생에 최종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후 일본프로야구(NPB) 사무국으로부터 오승환의 신분 요청을 받았다. 이에 KBO는 오승환은 삼성 구단 소속 선수이며, 삼성 구단이 협상 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 신분 조회는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치르는 사전 절차다.
오승환은 대졸 8년차 자유계약선수(FA)로 국내 구단 이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해외 진출을 할 경우 삼성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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