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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美 최고 잔존가치상에 3개 모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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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美 최고 잔존가치상에 3개 모델 올려

입력
2013.1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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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엑센트, 기아자동차의 쏘울 등 3개 차종이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의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19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싼타페는 중형 SUV 부문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 ▦쏘울은 소형 다목적차량 부문에서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로 선정됐다.

싼타페는 포드 '익스플로러', 스바루 '아웃백'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으며, 엑센트는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등 전통적인 강자들을 밀어내며 현대차 소형차로선 사상 최초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받았다. 쏘울도 미니 '컨트리맨'을 제치고 기아차 최초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받은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잔존가치는 품질,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판매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입 후 3년 뒤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나타낸 것으로, 중고차 가격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 중의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잔존가치가 높다는 건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으로 품질경영 노력이 높은 잔존가치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현대차(3.4점)가 4위, 기아차(1.2점)가 7위를 차지했다. 1~3위는 혼다(5.0), 도요타(4.7), 스바루(4.5) 등 일본 업체들이 싹쓸이 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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