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핀수영의 간판 이관호(25·강릉시청)가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들이 집결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관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톰스크에서 열린 2013년 스노핀스대회 남자부 표면 50m 결승에서 15초5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세계랭킹 1위 마우리시오 페르난데스 카스티요(15초85·콜롬비아), 세계기록 보유자 파벨 카바노프(16초07·러시아)가 2, 3위로 이관호의 뒤를 이었다. 이관호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왕중왕전을 하루 앞두고 다른 선수들보다 나은 컨디션을 뽐내 기대를 모았다. 조직위원회는 이관호, 카스티요, 카바노프 등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 8강이 출전하는 대회를 19일 따로 개최한다.
페텔, F1 미국 대회도 우승…최근 8연승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8연승 질주를 계속했다. 페텔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13시즌 F1 US그랑프리에서 5.513㎞의 서킷 56바퀴(총길이 308.405㎞)를 1시간39분17초148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들어온 로맹 그로장(프랑스·로터스)보다 약 6초 정도 빨랐다. 이미 시즌 종합 우승이 확정된 페텔은 8월 벨기에 대회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싱가포르, 한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그랑프리에 이어 미국 대회까지 휩쓸어 8연승을 기록했다. F1에서 단일 시즌 8연승은 페텔이 처음 작성한 기록이다. 종전에는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2004년에 달성한 7연승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체코, 데이비스컵 테니스 2년 연속 제패
체코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체코는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3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에서 종합 점수 3-2로 세르비아를 꺾었다. 1993년 슬로바키아와 분리·독립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우승한 체코는 2년 연속 패권을 쥐는 기쁨을 누렸다. 전날 복식까지 2-1로 앞서가던 체코는 이날 열린 단식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0-3(4-6 6-7 2-6)으로 지는 바람에 종합 점수 2-2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단식에 나선 라덱 스테파넥(44위·체코)이 세르비아의 마지막 주자 두산 라요비치(117위)를 3-0(6-3 6-1 6-1)으로 완파, 체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대학농구 3부 리그 경기서 혼자 109득점 기록 화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3 경기에서 혼자 109점을 넣은 선수가 나왔다. 그리넬대의 가드 잭 테일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그리넬대 체육관에서 열린 크로스로즈대와의 경기에서 혼자 109득점(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몰아 넣으며 팀의 172-123 승리를 이끌었다. 테일러는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8개를 던져 24개를 꽂았고 2점슛은 22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했다. 자유투는 17개를 시도해 15개가 들어갔다. 29분을 뛴 테일러는 이밖에 리바운드 4개와 어시스트 2개, 가로채기 1개를 곁들였다. 키 178㎝의 가드인 테일러는 지난해 11월 경기에서도 무려 138점을 넣어 화제가 된 적이 있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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